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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운명

토니토니 쵸파

원피스의 등장인물. 밀짚모자 일당의 선의. 사람사람 열매를 먹은 순록이다.[40] 의사로서 해적으로서의 목표는 어떤 병도 낫게 하는 만병통치약 같은 의사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 낫지 않는 병은 없다고 굳게 믿고 뭐든지 고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처음으로 자신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준 돌팔이 의사 Dr. 히루루크를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의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밀짚모자 일당이 위대한 항로에서 만난 첫 번째 동료이자 처음으로 영입한 악마의 열매 능력자다. 또한 일당 중에서 유일한 동물계 능력자다. 웃음소리는 에헤헤. 모든 사람들을 낫게 해주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할 정도로 선량한 성품의 소유자다. 드럼섬을 떠나 해적이 된 지금도 때가 타지 않은 천진난만한 아이와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순진무구함의 결정체로 다른 사람을 의심할줄 모른다. 언제나 의학에만 몰두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세상물정에 어둡다. 루피도 안 믿는 우솝의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철석같이 믿고 우솝을 대단한 인물로 여긴다. 샤본디 제도에서는 가짜 밀짚모자 일당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분장에 속아 넘어갔다.[42] 오랫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로 살아온 쵸파에게 세상이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 그 자체다. 그리고 원래부터 호기심이 왕성하여 의학은 물론 음식, 탈것, 동물 등 무엇에든 흥미가 끊이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루피처럼 눈에 별을 단다.
한편으로는 낯을 많이 가리고 겁이 많다. 사소한 일에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거나 울음을 터뜨린다. 이제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밀짚모자 일당을 처음 만났을 때만 하더라도 말만 걸어도 식겁하면서 벽 뒤로 몸을 숨겼다. 그런데 우스꽝스럽게도 자신이 남을 보지 못하면 남들도 자신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했는지 보통 사람들이 몸을 숨길 때와 정반대로 얼굴만 벽 뒤에 숨기고 몸은 완전히 노출시켰다. 그리고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워낙 솔직한 성격이라서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에 가끔 말과 행동이 따로 논다. 입으로는 험한 말을 쏟아내면서 행동은 친절하고 따뜻하기 그지없다. 칭찬이라도 받으면 "내가 어린애냐!", "네가 그렇게 말해도 하나도 기쁘지 않아! 이 자식아"라고 말하면서도 얼굴에 수줍은 미소가 걸려있거나 또는 덩싱덩실 어깨춤을 춘다. 혹은 자신의 곁에 있으라는 듯이 따뜻한 차를 건넨다. 쵸파의 귀여움이 특히나 돋보이는 부분이다. 루피가 고기를 사랑하는 것처럼 각종 제과류, 그 중에서도 솜사탕이나 초콜릿 같이 달콤한 것들을 굉장히 좋아한다.[43] 이런 모습을 처음 보인 것은 폭시 해적단과 엮였던 데비 백 파이트. 이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솜사탕에 완전히 푹 빠져버렸다.[44] 오죽했으면 해군에서 붙인 별명이 솜사탕광일까. 이후 솜사탕과 비슷한 것이나 왠지 달달해보이는 걸 보면 눈을 번쩍 뜨고 사방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스파크를 쏘아대면서 혀를 내미는 모습을 연출한다. 현상금 수배서에 사용된 사진도 쵸파가 솜사탕을 보고 하악하악하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해군 사진부 요원이 솜사탕으로 쵸파를 유혹한 다음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45] 이 단 것에 대한 기호는 작가가 직접 그린 패러디 만화 등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또한 우유도 굉장히 좋아한다. 원피스 필름 Z 스페셜 에피소드 '글로리어스 아일랜드'에서는 나미에게 우유 마실래? 라고 묻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람이 아니라 사람으로 변한 순록이기 때문에 사이보그 프랑키, 걸어다니는 해골 브룩, 고래상어 어인 징베가 들어오기 이전까지는 일당 중 가장 이질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은 광대 버기의 빨간코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파란코이다. 어떠한 형태로 변하더라도 이 파란코는 유지된다. 이 이질적인 파란코 때문에 과거 순록 무리로부터 버림을 받았기에 쵸파 본인에겐 크나큰 트라우마를 안겨준 콤플렉스였지만, 밀짚모자 일당을 만나고 난 후에는 그 트라우마는 사라진 듯 하다. 그리고 왼쪽 뿔에 쇠로 땜질한 흔적이 남아있다.[46][47] 또한 줄곧 언제나 히루루크가 선물한 모자를 쓰고 다닌다. 그리고 2부부터는 히루루크의 모자에 또 다른 모자를 위에 덧붙이는 방식으로 쓰고 다닌다. 다른 동물계 능력자들처럼 기본적으로 '인간형', '동물형', '수인형' 3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쵸파의 모습이 수인형이다. 동물형은 파란 코를 제외하면 평범한 순록이다. 그리고 2부에서는 성인을 등에 태우고 달리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부쩍 성장한다. 그리고 인간형이 되면 뿔이 사라지고 덩치가 큰 사람의 형태로 변한다. 특히 2부를 기준으로는 거의 헐크 수준의 상체를 자랑한다. 그런데 인간형임에도 불구하고 수인형처럼 상당히 이질적으로 생겼다. 온 몸에 털이 수북하고 코도 수인형처럼 사람이 아닌 순록의 것을 하고있다. 이에 팬들은 처음에는 '동물이 사람사람 열매를 먹으면 제대로 변신이 안 되는구나.' 정도로 생각했지만, 동물계 악마의 열매에는 모델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쵸파가 먹은 사람사람 열매의 모델이 '설인', 즉 '예티'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48] 실제로 2부부터 인간 형태를 보였을때의 모습은 설인 예티 그 자체다.[49] 평상시에는 본래의 순록의 형태가 아닌 수인형으로 생활한다. 그런데 뿔을 제외하면 전혀 순록으로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수인형의 쵸파를 본 사람들의 상당수가 쵸파를 "너구리"라고 부른다.[50] 그때마다 쵸파는 자신은 순록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51] 그러나 동료들 시선에서도 쵸파가 너구리처럼 보이는지 스릴러 바크에서 루피가 쵸파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좀비들에게 '순록 같은 너구리 봤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그리고 순록이든 너구리든 어쨌거나 이 모습이 참 귀여워서 작품 외적으로 원피스의 마스코트를 활약한다. 원피스 관련 상품 중 독보적인 인기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쵸파 관련 상품이다. 포켓몬스터의 피카츄와 비슷하다고 할까? 그리고 실제로 성우도 똑같다. 그래서 그런지 동물형이나 인간형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늠름해졌는데 수인형의 쵸파의 모습은 점점 더 귀여워지고있다.(...)
참고로 쵸파는 원래 순록이기 때문에 다른 능력자들과 달리 인간형이 아니라 4족 보행의 동물형태인 순록의 경우가 쵸파의 본래의 모습이다. 쵸파 입장에서는 순록이 자신의 '본래의 모습'이고 이를 제외한 다른 형태의 모습들이 '변화가 가능한 형태'인 셈이다.고로 엄밀하게 따지면 '동물형으로 변신했다.'가 아니라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말해야 한다. 다만 공식 설정 기준으로는 순록의 형태가 쵸파의 '동물형'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항로에서 의료 대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사쿠라 왕국(구 드럼 왕국)에서도 독보적인 의술을 자랑하는 Dr. 쿠레하의 지도편달을 받았다.[61] 부상이 끊이지 않는 일당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쵸파가 동료로 합류한 이후로는 밀짚모자 일당이 과거 아론 파크 편의 조로처럼 지난 싸움의 부상이 발목 잡는 경우가 거의 사라졌다.[62] 어떠한 병이라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인 만큼 풍부한 의학 지식을 갖추고 있다. 제약학, 내과학, 외과학, 응급처치 등 의학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신 있는 분야는 제약. 5년 간의 연구 끝에 사람 나이로 불과 15살에 동물계 악마의 열매의 변형 파장을 흐뜨러뜨리는 럼블볼이라는 비약을 개발해냈다.[63] Dr. 히루루크에게서 '최고의 마음'을 물려받은 만큼 책임감이 무척 강하다. 해적이기 이전에 의사라서 어떠한 사정이 있어도 치료를 최우선시한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절대로 무시하거나 지나치지 않고 병세가 완전히 호전될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환자를 볼 때는 평소의 어리숙하고 덜렁거리는 모습이 사라지고 진중하면서 깐깐한 의사로 변모한다. 또한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의사라도 닥터 호그백처럼 생명을 멸시하면서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 인물은 매우 경멸하며 또한 시저 클라운처럼 비윤리적인 신체 실험을 자행하는 경우에도 이를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64] 하지만 정작 본인이 그렇게 싫어하는 인간들도 부상을 입으면 신경질을 내면서도 완벽하게 치료해준다.[65] 워낙 일당에 상식을 뛰어넘는 금강불괴의 몸을 자랑하는 괴물들이 많아서 평소에는 중요성이 별로 부각되지 않지만 쵸파가 합류하기 이전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이 분명하다. 예를 들어 코코야시 마을에서 조로는 배에 선의가 없어서 미호크와 싸울 때 입은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진작에 죽었을 중상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한 채로 아론 일당과 충돌했다. 그리고 싸움이 끝나고 나서야 코코야시 마을의 의사 닥터 나코에게 제대로 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나미는 경우에는 리틀 가든에서 케스티아라는 독벼룩에게 물려 걸리면 5일 내로 죽는다고 해서 5일병이라고 불리는 열병에 걸렸었는데 쿠레하를 만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병명도 몰랐다. 만약 제때 드럼섬에 도착하지 못했다면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 만약 쵸파가 없다면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갖춘 선원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만약 일당 중 누구 한 사람이 중한 병에 걸려서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과거 나미의 사례와 같이 급히 항로를 돌려서 인근에 있는 섬과 마을을 싸그리 돌아다니며 실력이 좋은 의사를 찾아다니는 수밖에 없다. 그것도 아니면 스스로 털고 일어나기를 기도하든가. 상디가 환자식을 만든다고 한들 어디까지나 보조 차원일 뿐이다. 즉 쵸파는 전투 이후 밀짚모자 선원들의 행태를 생각할시 어떤 부상이나 병도 커버할 수 있는 명의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선의는 항해사, 요리사, 조선공과 더불어 항해에 반드시 필요한 직책이다. 다만 쵸파는 이후 초능력에 가까운 힐링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희소성이 줄어든 감이 없잖아 있다. 특히 같은 선의 캐릭터인 마르코, 트라팔가 로와 많이 비교되고 있다. 로는 전공은 다르지만 쵸파에 필적하는 지식을 가지고 있고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현대 의학으로도 꿈도 꿀 수 없는 고난이도의 수술이 가능하다. 흰 수염 해적단의 1번대 대장 겸 선의였던 마르코는 흰 수염 다음가는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복잡한 과정없이 '부활의 푸른 화염'으로 타인의 재생력을 촉진시킬 수 있다. 쵸파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 연출되면서 이런 비교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66] 하지만 그렇다고 쵸파가 단순한 짐짝이 된 것은 절대로 아니다. 모코모 공국에서 시저가 만든 독가스의 치료제를 대량으로 양산하여 죽을 날만 세고 있었던 밍크족들을 치료해주었으며 와노쿠니에서는 백수 해적단의 대간판 퀸의 익사이트탄의 바이러스가 '간단하다'며 순식간에 백신을 만들어서 익사이트탄에 중독되어 있었던 우동의 죄수들과 그들에게 접촉해서 파김치가 되어버린 루피의 목숨을 구했다. 익사이트탄 200배의 위력을 자랑하는 익사이트샷이 체내에서 폭발한 바바누키 역시 살려냈다. 이처럼 쵸파와 다른 능력자 의사들의 의술을 정확하게 일대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능력있는 선의라는 캐릭터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루피는 쵸파가 자신들이 찾던 능력있는 의사라는 사실을 드럼섬을 떠날 때까지 전혀 몰랐다. 루피가 쵸파를 동료로 영입하고자한 가장 큰 이유는 그저 '7단 변신하는 재밌는 순록'이었기 때문이다(...).[67] 또한 상디가 쵸파 영입에 적극 찬성한 이유도 여차하며 '비상식량'으로 쓸 수 있겠다 싶어서 그랬던 것이다.[68] 이 기상천외한 영입 이유를 들은 쵸파는 혹시 해적단을 잘못 선택했나 잠시 당황했다(...). 여담으로 '비상식량'은 상디가 쵸파를 부르는 애칭(?)으로 남았다. 데비 백 파이트에세 패배해서 폭시 해적단에게 쵸파를 빼앗겼을 때 우리의 소중한 비상식량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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